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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정보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피해야 할 위험 원료/성분

by 돈민찌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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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여러분들, 반려동물에게 주는 음식에, 사람이 먹는 것 만큼의 주의를 기울이나요? 가공식품을 피하고, 유기농 식품을 위해 값을 더 지불하고, 윤리적으로 혹은 환경에 이로운 재료를 쓴 기업을 찾나요?

대부분의 반려동물의 부모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은 어쩌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더라도, 워낙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사실 몸에 좋은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다 가끔 인삼이나 녹용, 장어 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몇달간 몸에 불끈불끈 힘이 솟아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매일 먹어야 한다면요? 사람의 신체는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더라도 몸이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는다고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TV를 보면 물 대신 음료만 먹는 사람, 식사 대신 매일 라면만 먹는 사람도 건강 검진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는 것을 보곤 하죠.

하지만 여러분들의 반려동물들은 여러분이 구입한 사료, 그것 하나만 매끼 먹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고, 나쁜 성분이 없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테고요. 그렇지 못한 식사를 한다면,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어느 순간 몸이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것입니다. 평균보다 일찍 관절이 나빠질 수도 있고, 왜인지 털이 잘 빠지고 거칠어진다거나, 턱에 블랙헤드 같은 것이 생기거나, 눈물 자국이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게 자리 잡을 수도 있고, 신장과 요로 등 비뇨기가 급격히 나빠지거나 아토피 알러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말 심한 경우엔 멜라민 파동 때처럼, 이유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당신은 당신의 반려동물을 '독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업이 그렇지만,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록 제품의 품질은 소비자 몰래 조금씩 나빠지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반려동물들이 관련된 산업들은 말할 것도 없죠. 어떤 사료는 포장지 앞면에 큼직하게 닭고기 80%라고 적어놓고 사실상 닭고기가 곡물들보다 한참 적게 들어간 원료가 될 수도 있고(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사료협회에서 정해놓은 영양소의 비율을 충족하지 않은 사료를 버젓이 판매할 수도 있고, 중국산 재료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사용될 수도 있어요. 어떤 사료는 인공 색소를 쓰고, 어떤 사료는 인공 보존료를 쓰고, 어떤 사료는 첨가하지도 않은 사료를 허위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나쁜 성분/원료/급여방식

주의해야 할 성분: 대부분의 사료 기업은 최근 보존료를 값이 비싸고 효능이 떨어지지만 비교적 안전한 천연 보존료로 바꿨습니다. 천연 보존료는 대부분 항산화제로,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비타민E(토코페롤), 구연산, 소르빈산, 허브(로즈마리 등) 추출물이 있습니다. 합성 보존료는 다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항산화제 
    에톡시퀸 (Ethoxyquin): 면역결핍증, 백혈병,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됨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 (Butylated hydroxyanisole): BHA, 발암 물질로 의심됨 
    부틸히드록시톨루엔 (Butylated hydroxytoluene): BHT, 발암 물질로 의심됨 
    프로필 갈레이트 (Propyl gallate):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며 생식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의심됨
  • 항미생물제 
    프로필렌 글리콜 (Propylene glycol): PG, 내부 장기 손상, 천식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짐 
    벤조산 (Benzoic acid): 고양이의 경우 대사 기능이 떨어져 유해한 물질로 알려짐 
    벤조산나트륨(Sodium benzoate): 비타민C 등 다른 성분과 결합하여 발암 물질을 생성한다고 알려짐 
    메타중아황산나트륨 (Sodium metabisulfite): 신경 전달 물질의 핵심 성분인 티아민 결핍을 유발한다고 알려짐

주의해야 할 원료: 

  • 불명확한 재료: Animal-, Vegetable-, Fish-, Poultry-, Meat- 등으로 시작하는 원료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보다 출처가 명확할 수록 좋은 원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알러지 유발 재료: 
    옥수수(Corn, Corn by-product, Corn Gluten, Maize, Maize Gluten, Corn Grits), 
    밀(Wheat, Wheat Flour), 대두(Soybean meal), 감자 부산물(Potato by product)
  • 저급한 지방: 돈지(lard), 우지(beef tallow)

주의해야 할 급여 방식: 자율 급식

자율 급식으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몇가지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건조 사료는 습식 사료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대부분 10% 가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고, 공기 중의 수분이나 반려동물의 타액에 의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대부분의 건조 사료는 고열 고압에 의해 생산되어 가공 중 마지막 과정에서 겉면에 유지류를 입히는데, 이 기름이 산패될 수 있습니다. 산패된 지방은 반려동물의 소화기 건강을 위협합니다.
세번째식이 장애 혹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주인이 눈치 챌 가능성이 줄어들어, 질병이 심해졌을 때 알아챌 수도 있습니다. 네번째, 항상 식사가 밥그릇에 담겨 있어 식탐을 주체 못 하거나, 반대로 식욕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 혹은 영양 부족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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